에어아시아 , 리챠드브랜슨 회장의 다리털 면도 경배 이벤트 실시(자료=에어아시아그룹)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자선기금을 위해 억만장자 항공사그룹회장의 다리 털을 미는 행사가 열려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이 되고 있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에어아시아의 자선비행에서 일일 승무원이 되기로 한 버진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 또 다른 깜짝 자선 이벤트를 마련했다.
리챠드브랜슨 회장의 다리 털을 직접 면도할 수 있는 기회를 4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7억천만원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의 승무원으로서 브랜슨 회장은 용모단정 해야 하며 내부 복장기준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 털을 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니 회장은 또 "재미와 함께 승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보다 많은 자선기금을 모금 할 수 있도록 브랜슨 회장의 다리 털 면도 경매를 진행해 최고액 입찰자를 모집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찰은 자선비행의 항공권이나 저녁에 열리는 자선 칵테일 파티의 티켓이 있는 사람만 참여가 가능하며, 경매는 자선비행 출발 전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열리는 사전행사에서 열린다.
경매 낙찰자는 행사에서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 에어아시아의 승무원으로 공개되는 순간 전세계 언론과 게스트들 앞에서 그의 다리를 면도하게 된다.
일생에 단 한번뿐일 이번 행사의 항공권은 에어아시아 여행포털사이트(www.AirAsiaGo.com)에서 4,500 파운드 (약 800만원)에 판매되며,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는 싱글룸 5,200파운드 (약 920만원), 트윈룸 1인기준 5,000 파운드 (약 89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또 자선비행에 탑승 할 수 없는 승객들은 5월 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칵테일 파티에 참석해 리차드 브랜슨 회장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물론 영국과 말레이시아의 유명인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자선 칵테일 파티 티켓도 에어아시아 여행포털 사이트을 통해 350 파운드(약 62만원)에 온라인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