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지, "LG 시네마TV, 삼성보다 더 가치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 시네마 3D 스마트 TV가 국내외 2011년 주요 3DTV 신제품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홈엔터테인먼트 전문지 '왓 하이파이 사운드 앤 비전'은 최신 5월호에서 올해 출시된 3DTV 5개 제품 가운데 LG전자 47LW650(국내 모델명 47LW6500)에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수여하고 '테스트 승리자'로 선정했다.

영국 홈엔터테인먼트 전문지 '왓 하이파이' 5월호. 왓 하이파이는 올해 출시된 3DTV 5종을 비교평가하며 LG전자의 시네마TV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평가기준은 성능과 기능 가격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이 잡지에 따르면 LG 제품은 이들 3개 항목에서 최적의 조합을 이룬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왓 하이파이는 "여러 시간 동안 3D 아바타 영화를 봤지만 다른 어떤 셔터 안경 3D TV 보다 눈의 피로가 덜했다"며 LG전자의 FPR 기술을 극찬했다.

소니·히타치 등 글로벌 업체 제품 가운데 만점인 별 5개를 받은 제품은 LG전자와 삼성전자 'UE46D7000' 뿐이다. 하지만 왓 하이파이는 "가격 차이를 고려하면 LG 시네마 3D TV가 더 가치 있는 제품"이라며 LG전자의 가격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왓 하이파이 외에도 최근 해외에서 LG전자 3DTV에 대한 평가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

미국 IT 전문지 'PC 월드'는 4월호에서 '셔터안경 3D 대 편광안경 3D'라는 제품 리뷰를 싣고 최종 평가에서 "편광안경(LG FPR) 3D가 이겼다"고 결론지었다.

이 비교 평가에서 셔터제품은 일본 샤프의 'LC-60LE835U'이 사용됐다. 편광부분은 LG전자와 미국 비지오 제품이 평가대상이었다.

전문평가위원 패트릭 밀러 씨는 "LG 제품이 가볍고 더 편안하면서도 장시간 3D 영상을 시청할 때 무거운 안경 때문에 생기는 코의 땀도 줄여준다"며 "놀라웠던 것은 LG의 편광방식이 3D 효과가 더 훌륭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셔터 안경 제조 업체들이 가격과 사용의 편리함에서 괄목할만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한 편광안경 3D 방식이 가야 할 갈"이라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씨넷'(CNET) 아시아판 역시 지난 15일 온라인 기사에서 이 제품에 별 4개를 주고(성능 8점, 디자인 8점, 기능 9점)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특히 그간 수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3DTV를 극찬했던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지난 14일 "액티브 방식(삼성전자 기술) 3DTV 팬이 아니다"라며 "대형 패시브 3D TV(LG전자)가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다음세대 3D TV가 될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LG 시네마 3D 스마트TV의 기술력이 세계 IT 전문지 뿐만 아니라 영화·영상 전문가, 일반인 평가 등에서도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앞세워 세계 TV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