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개발사업 포기

2011-04-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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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지구·아산 인주지구 중단 위기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정난으로 경기도 평택시 포승지구와 아산시 인주지구 조성 사업을 포기했다. 두 지구 모두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내 포함되는 것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는 LH의 첫 중단 사례다.

19일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18일 포승.인주지구의 사업 시행권을 황해경제청에 공식 통보했다. 포승지구 면적은 20㎢, 인주지구는 13㎢에 이른다.

LH는 포승지구의 산업단지 사업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현재 심각한 재정난으로 자구 노력은 물론, 기존 사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은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함께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9년 5월 LH가 포승지구와 인주지구의 사업 시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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