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은 23일부터 고 천상병시인의 아나 고 목순옥여사의 특별추모전을 연다. 작품은 이민수 작가의「목여사」.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8회 천상병예술제가 경기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23일 개막한다.
'천상노제-봄 소풍'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문학축제.
의정부를 사랑했던 고 천상병 시인의 예술혼을 기리는 천상병예술제는 매회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행사를 통해 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이끌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지난 2010년, 이승에서의 소풍을 마치고 귀천한 천상병 시인의 아내 고 목순옥 여사의 특별 추모전도 열린다.
23일~5월 1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날개 없는 새 짝이 되어'를 타이틀로 펼치는 이 추모전은 천상병시인의 사진, 연보, 육필원고 등 시화전시와 더불어 생활자기, 부채, 족자 등 시인과 여사의 특별한 소장품을 만나볼수 있다.
또 조각가 이민수 작가의 「목여사」과 설치작가 하정수의 「하늘」, 박준식 작가의 「시인」, 「시인의 부인」 등 시인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작가 10명의 조각, 설치, 사진, 회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천상병예술제에는 ‘특별 추모전’ 이외에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천상백일장’, ‘천상병詩문학상 시상식’ ‘천상문학특강’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