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난달 신차시장에 입학한 ‘코란도C’가 중고자동차 시장에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코란도C’가 임시번호판을 부착한 상태로 시장에 유입됐다. 판매가격은 신차가격인 2455만원에서 100만원 가량 떨어진 2360만원.
최초로 등장한 코란도C 중고차는 모델의 출시로부터는 40일만에 나타났으면 해당차량의 출고일로 보면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들어온 것. 2011년 4월 등록되어 주행거리는 27km 수준이다.
코란도C는 신차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판매 첫달인 지난달 2073대가 팔리며 쌍용차 전체 판매의 45%를 차지했다. 쌍용차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92% 증가하는데 일등 공신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업계에서도 코란도 C의 빠른 등장은 예상 외의 결과라는 반응이다. 2000여대 가량 판매된 코란도C가 한달 반 만에 중고차로 등장한 것은 모처럼 찾아온 쌍용차의 허니문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주수영 중고차 판매자는 “코란도C는 SUV명가로 불리는 쌍용차의 야심작답게 품질과 성능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다“며 ”중고차 등장 당시 신차가격을 육박했던 스포티지R과 달리 짧은 시일 내 100만원가량 감가되었지만 역대 신차급중고차 중 가장 새 차에 가까운 상태를 뽐내고 있어 빠른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