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등이 어두워서 직접 교체등을 사다가 달아보려고 했더니 필요한 부품이 없어 손댈 수가 없었어요. 언젠가 보았던 해피하우스센터 홍보 팜플렛이 기억 나 연락을 취했고, 다음달 바로 해결했어요.” 서 모씨는 “연락한 다음날 고쳐주는 신속함과 설치비를 따로 받지 않는 것에 감동받았다”며 “성산동 이웃들에게도 강추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지난해 3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 도입된 단독주택 내 아파트식 관리사무소 ‘해피하우스센터 사업’이 4월부터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해피하우스센터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뉴 하우징 운동의 일환으로, 단독주택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점검. 보수하고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주거서비스 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택밀집지역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비용이 높지 않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성산1동 일부 6,350세대)를 비롯해 전북 전주시, 대구광역시 서구 등 세 곳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포구는 올해 LH공사와 함께 마포구 성산1동 전체(800,000㎡) 8,510세대를 대상으로 해피하우스센터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센터는 긴급보수(누수, 동파, 누전 등)는 물론 간단한 집수리(양변기 부속품 교체 등), 주택 유지관리 상담 및 집수리 보수 정보를 제공한다.
설치비는 무료이고, 재료비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상 지원, 일반가구는 일정금액 범위 내에서 무상 지원한다.
또한 기존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 상담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해 단독주택의 관리비용 절감 및 주거 편의를 도모한다.
특히 올해는 주민 대표 및 전문가 등의 운영 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주도의 사업에서 주민주도 사업으로 추진되며, 수요 대응형 서비스를 확대해 단순 수리지원 서비스와 함께 위생관리 서비스(소독, 곰팡이 및 진드기 제거 등)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피하우스 센터는 마포구 성산1동주민센터(성산1동 275-3)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포구청 공무원, LH공사 직원, 기능공 직원 등이 상주한다. LH공사가 인건비 및 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마포구가 사업비를 부담한다.
크고 작은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센터에 전화(☏1577-2388)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되고, 해피하우스센터 홈페이지(http://happyhouse.city.go.kr)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