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서울의 첫 번째 오피스빌딩 선입대율 60% 달성

2011-04-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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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부동산개발, "오픈전까지 임대율 100% 자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IFC서울 현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건설 중인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의 시행사인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은 IFC서울의 첫 번째 오피스 빌딩인 '원 아이에프씨(ONE IFC)'가 이달 현 선임대율 60%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는 32층 규모의 ONE IFC의 주요 임차인으로는 딜로이트, ING자산운용사, 다이와증권 등이 있으며, 세계 유명 금융회사들이 입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허브로 부상하는 주요 도시에서도 선임대율 100% 달성은 보기 드물다. 싱가포르의 오션 파이낸셜센터(Ocean Financial Centre)와 홍콩 ICC 정도가 완공 전에 모두 임차인을 구했다. 싱가포르의 첫 번째 복합 랜드마크 빌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리나베이 파이낸셜센터(MBFC)도 지난해 완공된 오피스 1~2동의 선임대율이 79%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의 설명이다.

AIG코리아부동산개발 제임스 티렐 전무는 "세계 금융위기 발생 전에 경쟁적으로 추진됐던 국내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은 사업성과 수익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건설사 보증에 의존해, 금융위기 이후 쉽게 타격을 받거나 실패했다"며 "반면 IFC서울은 안정적인 자금 및 프로젝트구조가 전략적인 선임대 활동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티렐 전무는 "다음달 말까지 (ONE IFC의) 80% 이상의 임대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픈 전까지 임대율 100%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FC서울은 AIG코리아부동산개발이 서울시와 공동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오피스 빌딩 3개동, 5성급 호텔, 3개층의 최고급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고급 식당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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