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아트' '아침 11시·주먹밥 콘서트'등 고정관념깬 예술 인기

2011-04-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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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최근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문화컨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정통예술을 다른 예술분야와 접목하거나 형식을 탈피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고 있다. 그림속의 주인공이되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살아있는 미술관' 2011 트릭아트 서울특별전을 비롯해 무용의 고전부터 현대까지 전문가들이 참여, 무용의 새로운 장을 여는 '라틴 이노베이션', 세종문화회관을 스탠딩 공연장으로 탈바꿈 시킨 '서울재즈페스티벌',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국립중앙박물관 아침 11시 콘서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트릭아트전.

◆그림 속에 내가 있는 나만의 작품세계

지난달 25일부터 테크노마트 신도림점 6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1 트릭아트 서울특별전'은 눈으로만 감상하던 미술 전시회의 관람방식을 벗아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림을 직접 만지고 마치 스스로 그림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연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촬영하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도 있어 젊은 관객들의 데이트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6월 2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램브란트 등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유명 화가 18인의 21개의 작품을 패러디로 만날 수 있다. 또 아마존을 소재로 한 ‘대자연 테마관’을 비롯해 때로는 거인, 때로는 소인이 되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에임즈방’과 착시조형물 ‘착시의자’ 등 5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발레부터 한국무용까지 망라..라틴이노베이션

20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라틴 이노베이션'은 라틴댄스를 비롯해 모든 춤의 기본이 다 모였다.

발레부터 댄스스포츠,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 참여하여 보다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다음 달 9일 시작되는 제5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재즈를 ‘듣는 음악’이 아닌 ‘즐기는 음악’으로 어필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마치 가수의 콘서트장처럼 스탠딩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선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메인오디토리움(대강당)의 <국립중앙박물관 아침 11시 콘서트>도 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아이러브 클래식’을 시작으로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발레 하이라이트-돈키호테’, 배우 김선경의 ‘아이러브 뮤지컬’, 가수 추가열, 임지훈의 ‘미니 콘서트’를 기획, 공연 시작 전 해설을 곁들이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을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해, 특히 주부와 부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성공회 푸드뱅크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9일(어린이날 제외)까지 매주 목요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박물관 카페 고궁뜨락 야외 테라스에서 ‘2011 고궁에서 느끼는 사랑, 주먹밥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참가자가 주먹밥으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뮤지션의 야외 자선공연을 즐기고 식비를 기부해 결식 이웃을 돕자는 자선문화행사로, 2008년 시작됐다. 올해 행사에는 기타리스트 조정치를 시작으로 하비누아주, 에코브릿지, 랄라스윗, 소히 Blue & Blue 등의 공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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