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제품도 '스마트'하게

2011-04-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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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등 IT기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스마트 가전 4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19일 양재동 서초 R&D센터에서 이영하 HA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 등 경영진과 디오스 냉장고 광고모델 정우성, 김태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스마트 가전은 ▲스마트 절전,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진단, ▲스마트 제어(Control), ▲스마트 업그레이드 등 5대 핵심 스마트 기능을 접목시킨 결과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스마트 절전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에 ‘자동 절전’, ‘심야 절전’, ‘사용자 절전’ 등 3가지 절전 모드를 사용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절전’ 기능을 적용했다.

LG 스마트 서버에서 전기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전기 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대에 냉장고가 스스로 절전운전을 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기능도 탑재했다.

전력회사에서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2~3단계로 차등화한 ‘계시별 차등 요금’ 정책을 시행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싱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세탁기에도 예약세탁을 설정하면 저렴한 전기요금 시간대에 작동하는 ‘스마트 절전’ 기능을 적용했다.

◇ 스마트 매니저

LG전자는 냉장고 전면에 10.1인치 LCD를 채택해 냉장고 식품보관과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기반)에 내려 받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구매할 식품 리스트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중복 구매, 불필요한 구매를 방지해줄 수 있고, 무선인터넷(Wi-Fi)과 실시간 연동해 생일, 명절 등의 일정을 확인하고 행사에 맞는 식품 종류와 조리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진단’, ‘스마트 제어’, ‘스마트 업그레이드’

냉장고와 세탁기 이상작동 시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제품에 내장된 ‘스마트 진단’ 작동음을 분석해 원인을 파악하는 기능으로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 간편하게 고장여부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집밖에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 냉장실과 냉동실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요리 정보, 쇼핑 목록, 냉장고 내부 보관 식품 종류도 알 수 있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이나 PC로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집안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청소기를 조종도 할 수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파이크는 전세계 스마트 가전 시장이 ‘스마트 그리드’ 제품 위주로 성장하고, 2015년에 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는 ‘스마트 그리드’ 정책 시행 예정인 북미 시장 등에도 연내에 스마트 냉장고와 스마트 세탁기를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2011년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해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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