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5월부터 반등 나선다 <KB투자증권>

2011-04-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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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KB투자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공급 조절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5월부터 본격 전개될 것이라며 5개월간 유지하고 있는 투자의견 보유를 곧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컨센서스 수준인 매출액 및 영업적자로 각 5조4000억원, 239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2분기 가동률 조절에 따른 패널 공급 부족을 예상한 것으로 지나친 우려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성은 연구원은 “글로벌 TV 수요 부진과 이어지는 수요 불확실성으로 업체 간 가동률 조절과 이에 따른 재고 통제가 2분기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며 “이미 8세대 TV용 라인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며 경쟁사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TV용 패널 공급 부족 현상이 중국을 필두로 선진시장에서도 5월부터 도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TV용 패널 가격이 5월부터 최소한 1~2%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부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란 점은 부담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월부터 TV 패널 가격 반등은 적어도 2분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3만3000~3만9000원 박스권 트레이딩을 넘은 추세적 우상향 사이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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