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연세대, 울산대, 탐라대에 구축된 지름 21m급의 전파망원경 3대를 1초당 1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Gbps)로 연결하는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원격관측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실험가동을 시작했다.
수천㎞ 떨어진 다수의 전파망원경들이 한 천체를 동시에 관측하면 하나의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보다 더욱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지진의 원인인 대륙이동이나 단층변화, 지구회전축의 변화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지고 초고속 네트워크기술과 융합하면 관측효율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KISTI측은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이미 전파망원경과 자국의 국가연구망을 결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STI는 앞으로 10Gbps급의 국제 연구망인 글로리아드와 연계해 유럽, 일본 등의 전파망원경과의 연구협력을 확대한다면 국가의 기초과학기술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