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개도시 판매 육류 25%서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미국 5개 도시에서 판매되는 육류 중 25%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이유전체연구소(TGRI)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과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5개 도시 26개 식료품점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 136개 육류 표본을 분석한 결과 표본의 47%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한 검출된 균 중 52%는 황색포도상구균 종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과 패렴 등을 야기하는 박테리아로 미국에서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고 그 중 일부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연구진은 균이 육류 안쪽에서 검출된 것으로 보아 유통 과정에서 검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