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이날 ‘판교 알파돔시티’에 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쇼핑몰 등 복합쇼핑몰 사업을 일괄 매수하는 조건으로 약 6500억원 대의 매입 금액을 제시했으며, 알파돔시티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가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2014년까지 주상복합아파트, 복합쇼핑몰, 호텔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알파돔시티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25.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의 지분이 있다. 2007년 사업자가 선정됐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향후 판교·분당지역 내 명품백화점을 포함한 최고의 종합쇼핑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