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타이항공(자료사진)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태국의 신생 저가항공사인 크리스탈타이항공이 지난 3월 취항하기로 했던 전북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탈타이항공(www.crystalthaiair.com)은 지난 1월초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선 전세기 운항 면허를 받았으며 지난 3월 17일부터 방콕~무안, 방콕~청주 등 노선에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크리스탈 타이항공의 김선주 CEO는“한국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Airbus 320기종의 항공기 안전점검 과정에서 엔진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어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2월 취항을 3월 중순으로 연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탈타이항공은 지난 3월 중순에도 취항을 하지 않았으며 4월 하반기 취항은 물론 올해 상반기 취항이 불투명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크리스탈타이항공사에서 운항과 관련해 아무런 회신이 없다” 며“ 최근 해당 항공사측이 4월 운항과 관련해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탈타이항공 한국지사 관계자는 “무안의 여행사측에서 취항 보류를 요청해 크리스탈타이항공이 4월에도 취항을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탈타이항공의 김선주 CEO 및 태국 현지 항공사 등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업계관계자는 “외국의 저가항공사들이 국내에 취항을 하는 것과 관련해 좀더 정확한 사전 심사가 필요하다“ 며 "태국 정부 역시 자국 항공사가 해외에 취항과 관련해 항공사 취항 심사를 정확히 해서 외국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