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무역수지 14개월 연속 '흑자' 기록

2011-04-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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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지난 2010년 2월 이후 지속적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11년 3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비 28.9% 증가한 480억7000만달러, 수입은 27.3% 늘어난 452억9000만달러를 기록, 무역흑자 27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

각 품목별로는 석유제품(90.7%), 승용차(24.4%), 선박(70.0%), 화공품(28.2%), 철강제품(34.5%) 등이 전년동월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가별로는 대일본 수출이 53.8% 급증한 것을 비롯해 동남아(38.2%), 중국(18.1%), 미국(14.4%), 중동(18.9%)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월 기준 사상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원유 도입단가가 2008년 9월(배럴당 114달러)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103달러를 기록한데다 수입물량도 증가해 원유 수입액이 60% 급증했다.

이밖에도 석탄(65.3%), 가스(20.7%), 철광(140.7%), 비철금속(46.1%) 등 주요 원자재 수입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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