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코파아메리카 2011' 후원…남미시장 공략

2011-04-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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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태현 해외영업본부장과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Eugenio Figueredo) 남미축구연맹(CONMEBOL) 부회장 등 관계자들과 현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파아메리카 2011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은 기아차 오태현 해외영업본부장(사진 가운데)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Eugenio Figueredo) 부회장(사진 오른쪽), 줄리우 마리즈 핀투(Julio Mariz Pinto) Traffic社 사장(사진 왼쪽)이 조인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남미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코파아메리카 2011(Copa America 2011)’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기아차는 이를 발판으로 남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과 에우헤니오 피게레도(Eugenio Figueredo) 남미축구연맹(CONMEBOL) 부회장 등 관계자 및 현지 기자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파아메리카 2011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오태현 기아차 부사장은 이날 “남미 대륙의 대표적 축구대회인 ‘코파아메리카 2011’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파아메리카 2011’은 오는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남미축구선수권 대회로, 개최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남미 축구 강호 10개국과 초청국인 멕시코, 일본 등 총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남미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다.

기아차는 이번 ‘코파아메리카 2011’ 후원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남미는 연간 자동차 수요가 600만대에 달하며, 그 중 브라질은 연간 수요만 350만대, 세계 4위의 핵심 시장으로 급성장 중이며, 한국과 FTA를 맺은 칠레, 페루 등이 위치한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기간 내내 △대회 공식차량 지원 △경기장 A보드 광고 △경기장 전광판 광고 △차량 전시 △길거리 응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기아차는 전 세계 법인과 대리점 고객 및 축구팬을 대상으로 ‘기아 아마추어 5인제 축구대회(KIA Champ Into The Arena)’를 대회기간 동안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남미에서 개최되는 이번 ‘코파아메리카 2011’ 후원에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남미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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