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자파 라솔 자파(Jaafar Rasool Jaafar) 이라크상의연합회 회장이 경제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대한상의와 이라크상의가 서울에서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5일 롯데호텔에서 이라크상의연합회와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기업 간 교류확대를 위한 사절단 파견, 포럼·세미나·콘퍼런스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MOU체결 후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라크는 대규모 유전과 천연가스를 보유한 자원부국으로서 전후 재건사업과 유전개발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라크는 한국의 여섯 번째로 큰 원유제공국이고 한국은 이라크에 자동차, 선박엔진, 무선전화기 등 공산품을 수출하며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돈독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한국은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낸 경험이 있고, 이라크와 같이 전후 복구사업을 일으키기도 했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도로, 항만, 학교, 병원 등의 인프라 구축과 석유화학 등 대형플랜트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한국기업들이 이라크의 전후 재건 사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찬간담회 후에는 국내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투자환경’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