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건설현장의 맞춤형 덤프트럭 볼보의 FMX의 신형이 나왔다. 외부 디지안과 편의성을 높여 이미 예약된 차량만 180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4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에 위치한 볼보건설기계 데모센터에서 신형 FMX 덤프트럭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FMX는 험로 지형 주행 및 건설 작업에서 최적화된 대형트럭으로 오프로드에서 주행성능이 탁월하다.
특히 건설 현장 등 거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차체 보호를 강화했다. 험로작업에 적합하게 FMX 전용캡을 적용하고 차고를 기존 덤프트럭 대비 110mm 높였다.
임동균 볼보트럭코리아 이사는 “덤프트럭은 가벼운 접촉사고가 많기 때문에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차체를 기존보다 높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구성이 강한 백미러와 교체가 용이한 독립형 헤드램프, 파손 시 부분 수리가 가능한 3피스 범퍼를 적용하는 등 외부적인 차량 손상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정비를 강화했다.
엔진은 유로5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D13C를 탑재해 최고 출력이 500마력에 1000~1400rpm에 이르며 최대 토크는 2558kgㆍm이다.
SCR 방식의 배기가스 정화시스템을 적용해 엔진효율을 높였으며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쉬프트'를 탑재해 연비절감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510마력의 강력한 제동성능을 지닌 볼보 특허 엔진 브레이크 시스템 VEB 플러스 △ 급제동 제어가능한 전후륜 디스크브레이크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 시스템 △ 전자식 제동력 분배 시스템 △전자식 브레이크 배분 장치 등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한글표시가 지원되는 볼보 첨단 계기판을 적용했다. 가격은 1억9000여만원이다.
민병환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신형 FMX 덤프트럭은 거친 험로 주행이 잦은 덤프트럭의 특성을 고려해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했다”며 “국내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 고객의 수익성과 편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