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新성장동력 변화 속도에 맞춘 정부 대응 필요”

2011-04-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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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 “이해관계 뛰어넘어야 발전 가능”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정부가 신(新)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변화 속도에 맞게 대응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83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신성장동력 분야는 계속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의 과거와 같은 속도에 있으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로부터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신성장동력 관련 정책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신성장동력 분야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길이기 때문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가야만 할 길이라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어떤 분야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새롭게 변화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런 걸 뛰어넘어야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 정부가 정책을 조금만 바꾸면 얼마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분야에서 우리가 원천기술을 가지면 좋겠고, 그러려면 대·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대·중소기업이 종속관계가 아닌 완전한 파트너십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대기업의 사고·문화도 많이 바뀌어야 하는데, 이게 동반성장의 핵심이다. 제도만으로 다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등과 관련, “세계 모든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울 땐 오늘도 중요하지만 내일에 대한 생각을 갖고 (일에) 전념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꾸준히 내일을 향해 합심해 다음 세대엔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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