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후 주석을 만나 내년 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후 주석과 한ㆍ중 관계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두루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아오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미콜라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제반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저녁에는 후 주석이 주최하는 보아오포럼 전야제에 참석, 러시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정상급 참석자들과 함께 중국 전통 노래와 춤으로 구성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 보아오 포럼 참석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오전에는 베이징 주재 특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의 회담 등 공식 방중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방중 마지막날인 15일 보아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후 주석 등에 이어 기조연설을 한 뒤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