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강사 “목소리가 괴로워”

2011-04-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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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는 지난해 목소리 검진센터인 예송아트세움을 방문한 705명을 분석한 결과 교사 및 강사가 108명으로 일반 사무직 115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음악전공 학생 101명, 영업직 및 자영업 95명, 주부 83명 순으로 집계됐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견된 질환은 기능성 발성장애(194명)와 연축성 발성장애(193명)였다. 성대마비 82명, 성대결절 60명, 성대폴립 57명으로 그 뒤를 차지했다.

기능성 발성장애는 성대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음성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 성대나 발성기관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 목소리가 끊기고 떨리게 되는 상태다. 국내에 약 5000~1만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45명, 40대 138명, 50대가 124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여자가 380명으로 남자 309명 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원장은 “목소리 질환은 방치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많아 주의해야 한다”며 “목소리 이상은 근육의 피로도 누적이나 근조절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발성장애 진단과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 치료 및 교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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