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세계 합성고무 리더와 미래 논한다

2011-04-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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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IISRP 총회 개최… 합성고무 글로벌 리더십 공고화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IISRP(세계합성고무생산자협회) 서울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IISRP 회장으로서 4일간 진행되는 모든 행사를 주재하게 된다.

IISRP는 합성고무 산업 발전을 위해 1960년에 설립된 비영리기구로 전세계 합성고무 생산량의 90%를 생산하는 22개국 50개 이상의 합성고무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총회는 IISRP 회원 기업들 간의 친목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매년 봄 회원국간 순번으로 돌아가며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한국 최초로 개최되는 52차 IISRP 총회는 61개 기업 총 160여명의 참석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참석률을 자랑한다. 금호석유화학, 시노펙, 굿이어, 페트로차이나 등 메이저 합성고무 기업을 비롯해 엑손모빌(미국), 스타이론(독일), 폴리메리(이탈리아), JSR(일본), 릴라이언스(인도) 등 전세계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IISRP 서울총회 주제는 ‘미래를 위한 구조’로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경제 성장과 맞물려 변화하는 합성고무의 미래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13일 손동연 한국GM 부사장의 ‘친환경차와 재료개발 트렌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윤영각 삼정KPMG 회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안충연 KOTRA 외국인투자 옴브즈만이 한국 경제와 산업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14일에는 중국국가화학정보센터(CNCIC), 굿이어, CMAI 등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합성고무 수요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이번 서울총회가 단순히 비즈니스 장이 아닌 한국 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연사 초청, 갈라 디너 후원 외에도 참석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 및 이천도자기마을 방문, 다도체험 등을 통해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찬구 회장은 환영 리셉션을 통해 “합성고무의 미래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성과 한국 문화의 역동성이 합성고무 산업의 고민에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범용 합성고무인 부타디엔 고무(BR)와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BR) 기준으로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세 번째 합성고무 공장 건설로 전세계 합성고무 생산량의 10%를 담당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IISRP 서울총회 개최를 계기로 합성고무 산업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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