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市)에 따르면 금오동 부용천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2만3000㎡는 1987년 4월 도시계획상 여객자동차 정류장 시설로 지정됐다.
그러나 1990년 9월 이 가운데 2589㎡만 터미널 정류장 등으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용되지 않고 있다.
토지주들은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했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7월까지 보상하거나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의뢰해 버스터미널 확장 또는 이전하는 안을 포함해 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장래 교통수요와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이용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