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현대 아동 문학의 거장 에릭 칼과 캐나다의 세계적인 아동극단 머메드 씨어터가 만나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을 선사한다.
바로 2008~2009년 내한으로 2만 관객 돌풍을 일으킨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배고픈 애벌레’가 그것.
에릭 칼은 현대 동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삽화가이자 작가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70여권의 책은 밝고 즐거운 이미지의 독창적인 꼴라주 스타일과 자연친화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동화 ‘배고픈 애벌레’는 1969년 출간 이래 47개 언어와 3,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화려한 수상경력과 영국, 독일 등의 교과과정 채택, 미국 교사협회의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많은 출판사에서 전집 및 단행본 형태로 출판돼 높은 판매고를 보였으며, 10만장 이상의 비디오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머메드 시어터는 동화들을 독창적으로 각색해 만든 작품들을 공연하는 북미 대표 어린이 극단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머메드 씨어터의 투어 공연은 매년 정기적으로 북미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캐나다를 대표해 일본, 멕시코, 호주, 영국, 네덜란드 등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배고픈 애벌레’ 내한공연은 6월 7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582-4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