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날코(중국알루미늄)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자재 생산업체인 사파 프로필(SAPA Profiles Holding AB)과 중국 충칭에 알루미늄 가공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 전문사이트 차이신왕(財新網)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차이날코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사파 프로필과 철로교통용 특수 알루미늄 자재 생산 합작공장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합작공장은 중국 충칭에 설립될 예정이며, 차이날코와 사파 프로필이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했다. 초기 건설비용은 6억3000만 위안(한화 약 1043억원)이며, 오는 2013년 생산 가동될 예정이다.
차이날코는 공장이 생산가동되는 오는 2013년부터 매년 철로교통 전용 알루미늄 자재 및 차체 모듈 2만t을 가공해 중국 고속철 건설사업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파 프로필은 스웨덴 국적의 알루미늄 가공기업으로 지난 2007년, 2009년 두 차례 미국 기업 두 곳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자재 생산업체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