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비를 맞아도 괜찮다'는 전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국민이 쓸데없이 불안해하는 것을 막는데 필요한 발언이다"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자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의 믿을만한 견해를 받은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총리는) 어제(7일) 비를 맞았나.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총리로서 '가능하면 비를 맞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묻자 하루종일 국회에 있느라 비 맞을 틈이 없었다”며 “가능하면 안 맞는게 좋다는 말은 모순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