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사 유류할증료 인상

2011-04-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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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유류가격을 인상하자 중국 항공사들이 8일을 기점으로 유류할증료를 인상키로 했다고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 경제관찰망)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전(深圳)항공과 스촨(四川)항공은 최근 800㎞이하와 800㎞ 이상 노선의 인당 유류할증료를 각각 20%, 22%씩 오른 60위안(약 1만원)과 110위안으로 인상키로 했다.

다만 영아 항공권은 이번 인상안에 포함되지 않으며 어린이, 국가유공자가 국내선 이용시에는 유류할증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선전항공과 스촨항공이 이처럼 유류할증료를 인상키로 하면서 다른 국내 항공사도 국내항공권 유류할증료 인상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유역(遊易)국내항공권 업체 왕웨이핑(王衛平) 사장은 “국제 원유가격 상승으로 유류가격이 재인상된 상황에서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 남방항공, 동방항공의 지난 해 영업이익만 총 234억 위안에 달하는 등 2010년 중국 민간항공사들의 수익은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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