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시 대책본부는 센다이 시립병원에 다수의 부상자가 이송됐고 시내에서 가스 누출이 1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와테(岩手)현 오슈시에서는 쓰러진 가구에 남성 2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하나마키시에서는 70대 남성과 17세 여성이 각각 어깨와 골절을 다친 것으로 전했다. 신문은 이들은 지진 당시 자택에서 밖으로 대피하던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와테현에서 1명, 아키타(秋田)현 2명, 야마가타(山形)현 1명, 후쿠시마(福島)현 3명 등 4개 현에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도 5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슈시 쓰레기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한 3건의 화재는 모두 이번 강진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규모 7.0 수준의 여진이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