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에 취재진과 만나 "어제 열린 AC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서 2014년 지역총회 개최를 확정했으며, 같은 해 세계 총회도 동시에 개최하려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미·남미 등 5개 대륙을 순환하며 매년 개최되는 ACI 총회는 공항·항공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로 경영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아시아 차례인 2014년 총회 장소는 올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 총회에서 결정된다.
공사는 인천공항이 개항 1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6년 연속 세계최고공항으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위상이 확대돼 유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망한다.
더불어 공사는 총회 유치로 세계 공항 관계자에게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알려 외국 공항건설·리모델링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2014년 10월에 항공물류 분야의 엑스포로 불리는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국제회의'를 유치한 것이나 비슷한 시기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는 것과 더불어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공항공사는 전망했다.
이채욱 공사 사장은 "세계 총회를 유치하려 각국의 대표 공항들이 뛰고 있지만, 2014년 행사는 우리가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ACI 세계 총회나 TIACA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사람 수만 수천명씩이어서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채욱 사장은 ACI의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최고공항상'을 받기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