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감사원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3월2일부터 4월30일까지 실시한 `무기체계 소요 및 유지관리 분야 감사‘에서 “북한의 신형 중적외선 유도탄 위협에 F-15K 등 전투기 500여대와 수송기 및 헬기까지 모든 항공전력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감사결과처분요구서를 지난해 12월 31일 국방부에 보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적외선 추적 유도탄 공격을 받을 경우 항공기 엔진 열보다 4배 이상의 강력한 열을 방출하는 기만용 섬광탄을 쏘아 유도탄을 피한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수년 사이 실전배치한 중적외선 유도탄은 우리 군이 보유한 근적외선 섬광탄에 속지 않고 계속 항공기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