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TV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근 구제역 파동 때문에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르며 값싼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서 파는 사례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점에 국산 삼겹살과 수입산 삼겹살의 구분 방법을 서울시 관계자가 소개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국산 삼겹살과 수입산 삼겹살을 구분법을 알리는 비교전시회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이 부장에 따르면 수입산은 고기 색깔이 검붉은 색을 띄지만 국산 돼지고기는 연한 분홍빛이 돈다. 또한 비계의 색깔에 있어서도 국산 삼겹살은 뽀얀 우윳빛이지만 수입산은 핏빛이 보인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삼겹살의 잘린 면도 국산 삼겹살 구분의 중요한 요소다. 이 부장은 "수입산의 경우 냉동상태로 가공되기 때문에 모양이 규칙적이나 국내산은 냉장상태에서 가공해 모양이 불규칙하고 단면이 가지런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삼겹살 외에도 고춧가루, 마늘, 팥, 콩 등 시민 다소비 농산물 중 수입 비중이 큰 농산물 28종과 쇠고기(등심·양지)와 돼지고기(삼겹살·목심) 등 축산물 2종을 포함해 총 30종의 국산과 수입산의 구분법도 홍보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실물의 비교전시 외에도 식별요령을 설명하는 리플랫을 비치하고 전문 안내요원이 세부 안내를 한다. 또한 구분법 식별 요령을 안내하는 동영상 상영과 홍보물을 배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모두 15회에 걸쳐 시민들이 많이 모일 대형마트 및 지하철역 등 여러 장소를 돌며 비교전시회를 순환하며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매회 4일간 열리며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http://www.naqs.go.kr)은 홈페이지를 통해 농축산물의 국산과 수입산 구분법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