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선정은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신청한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입지선정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이뤄졌다. 재배환경, 부지개발여건, 단지 인프라 및 확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평가한 결과 김제시 백산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270억원을 들여 육종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20여개 종자업체를 유치하여 세계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연구시설 외에 '종자육종진흥센터'를 설치해 육종시험 연구에 필요한 병리검정 등 각종 서비스와 해외수출 상담 등 연구부터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하게된다.
또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입주업체 연구원 등 약 170명 신규인력과 상시 채종인력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10월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수립하고 세계 종자시장 진출 및 민간의 육종기반 구축방안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세계 종자시장 규모는 총 693억달러로 최근 연평균 5.2%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종자시장은 10억3000만달러로 1.5%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과 더불어 종자 R&D 부분에도 2012년부터 10년간 총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Golden Seed 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에 조성되는 Seed Valley와 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2500만달러의 종자수출을 2020년도에 2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