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네 번째 사외공장인 온산공장의 전경.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미포조선은 5일 울산 온산읍 이진리에서 4번째 사외공장인 온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원길 사장과 김원배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유공자 감사패 증정, 안전기원제, 기념식수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기존의 장생포공장, 경주 모화공장, 전남 대불공장에 이어 네번째 사외공장을 확보함으로써 본사의 부지난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건조물량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4개 협력회사를 포함 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될 온산공장은 해치커버(Hatch Cover) 일체화 및 도장작업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도장 검사장과 전천후 및 무빙 셀터하우스 신설 등의 생산설비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길 현대미포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온산공장은 본사와 가까워 해상 블록 운송에 큰 이점을 갖고 있다”며 “생산물량 확충으로 인한 매출증대는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