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르노삼성이 발표한 지난 1분기(1~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이 기간 내수 2만8447대, 수출 3만5245대 등 총 6만3692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숫자는 전년대비 0.4%포인트 감소하며 큰 차이가 없었으나 내수와 수출 비중은 지난해 내수 4만1500여대, 수출 2만2400여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내수에서는 QM5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가 감소, 전체판매 역시 31.5%포인트 감소했으나, 수출에서는 신형 SM5의 판매가 전년대비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57.3% 포인트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3월의 경우 이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3월 한 달의 판매실적으로 보면 내수는 전년대비 41.2%포인트 감소한 8218대 판매에 그쳤으나, 수출은 58.6% 증가한 1만4238대로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2.0%포인트 감소한 2만245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3월 한 달 동안 수출 부문에서 올 1월 유럽 판매에 들어간 SM5(현지명: 래티튜드)의 판매호조로 역대 최다인 2368대 수출한 것을 비롯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내수와 관련해서는 “일본 지진 사태에 따른 일부 부품 공급 차질로 신차 고객 인도가 영향을 받아 내수 판매량에 일시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