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일부터 ‘친근하고 따뜻한 건설이야기’라는 주제로 건설사 최초로 캐릭터를 도입한 애니메이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광고모델이었던 김태희씨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대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를 제작, 이날부터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 광고모델에도 앞으로 김태희씨는 보이지 않게 된다.
기업 캐릭터를 만들고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광고를 제작하기는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광고는 푸른색 상의에 고수머리를 한 ‘정대우’씨가 건설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임직원 투표로 결정된 정대우의 한자 표기는 正大宇 또는 情大宇다. 바른 길을 걷는다는 의미와 정이 많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우건설이 출범한 1973년에 태어났으며 입사 11년차 세일즈 엔지니어이자 아내와 두 아이를 가진 평법한 가장으로 설정됐다.
이 캐릭터는 해외에서도 명성이 높은 디자인 그룹은 ‘스티키 몬스터 랩’이 제작했다. 개발과정도 두 달이 넘게 걸렸다는 후문이다.
대우건설은 ‘정대우’를 기업 이미지 광고에 활용할 방침이며 아파트 광고 반영 여부는 추후에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