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순환 전기버스 100일만에 15만명 이용

2011-04-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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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 남산순환도로를 운행 중인 친환경 전기버스가 개통 100일만에 총 15만명이 이용하는 등 남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순환 전기버스 이용객은 지난 1월 1일 4000명이 이용한 것을 비롯, 개통 100일 동안 하루 1000~2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같은 기간 총 이용객은 15만명으로 하루에 평균 1500명이 이용한 셈이다. 또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200km, 총 누적 운행거리는 10만km를 돌파했다.

대기 질을 개선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남산순환 친환경 전기버스는 지난해 말 5대가 처음 운행에 들어갔고 2개월간의 운행 평가 이후 4대가 추가돼, 현재 총 9대가 운행중이다.

또 서울시는 기존 운행중인 전기버스 9대의 운행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중 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남산외에도 여의도, 강남 등 운행거리가 20km이하의 단거리노선에는 전기버스를 우선 투입, 2014년까지 총 377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서울시는 오는 2020년 대중교통 50%, 승용차 10%, 중·대형 화물·승합차 1% 등 12만대의 전기차 보급과 충전기 11만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서울 그린카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선도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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