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익 위해 군사적인 행동 나설 책임"

2011-03-29 10:0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리비아 사태에 대한 군사개입 배경과 관련, 미국의 국가이익과 가치를 수호할 필요가 있을 때는 군사적인 행동에 나설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미국 동부시각) 주요 TV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미국 국방대학(NDU)에서 행한 리비아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행동의 위험과 비용을 생각할 때 우리는 전 세계의 많은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꺼려왔다"면서도 미국의 국가이익과 가치가 걸려 있을 때는 무력사용이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비아는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 세계를 감동시킨 튀니지와 이집트 사이에 끼어 있는 나라"라며 "리비아인들은 40년 넘게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의해 지배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리비아 군사개입의 목표와 전략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군사개입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설명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