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우는 28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K11 복합형소총이 품질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즉시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을 정부 측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S&T대우는 지난해 6월 최초의 양산품 39정을 군에 공급한 뒤 지적된 보완사항을 개선해 지난해 10월부터 2차분 208정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격통제 관련 부품에 문제가 지적됐으나 설계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즉시 양산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S&T대우 관계자는 “사격통제 관련 부품의 문제는 이를 생산하는 회사쪽 자체 생산기술과 관련된 문제로 육군과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원, 기술품질원 등에서 공동조사한 결과 확인됐다”며 “특히 적외선검출기의 내충격성 문제도 공급사인 이스라엘의 SCD사가 품질확인과 품질보증을 한 만큼 양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K11 복합형소총의 품질논란으로 기업의 신뢰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 일부 중동국가들과 진행중인 수출협상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K11 복합형 소총 사업의 추진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즉각적인 양산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