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제로] 현대엠코, 음식물 쓰레기 톱밥으로 바꿔 배출

2011-03-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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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에너지 절감 시스템 특허출원

현대엠코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 중인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 아파트 투시도. 조경 면적이 전체 단지의 31%에 이를 만큼 주변에 풍부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나와 노량진 방향으로 3분쯤 걸어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분양하는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녹지공간이다. 조경 면적이 전체 단지의 31%에 달한다. 서울 시내 어느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녹지 비율이다. 단지 밖으로는 26만㎡의 상도근린공원도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국립현충원, 노들섬과 한강시민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단지 내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돼 단지 자체가 공원 같은 느낌을 주며,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 톱밥 형태로 바꿔 배출하는 '음식물 분쇄·건조처리기'도 돋보인다.

실내 공기를 항상 좋게 유지시켜 주는 기계식 환기 시스템도 적용됐다. 가구별 각 방과 거실 천장에 환기구가 설치돼 입주민이 원할 때 가동하면 쾌적한 실내공기로 정화된다.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는 총 882가구로, 이중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22가구 ▲84㎡ 65가구 ▲120㎡ 218가구다. 현재 분양률은 85% 정도다. 단지 옆으로는 1559가구 규모의 상도엠코타운이 오는 2012년 9월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두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면 2441가구의 대규모 엠코타운이 조성된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아파트에서 새는 전기를 잡아주는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냉장고·전자레인지·TV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최대 15%까지 줄이는 것이다.

특히, 대기전력을 각 방과 거실, 주방별로도 분리해 차단할 수 있고, 차단시간을 자유롭게 예약설정 및 제어할 수 있으며, 외출시 현관에서 전등을 일괄적으로 소등할 수도 있는 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이는 각 방과, 거실, 주방 등 아파트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통제할 수 있는 지능형 분전반을 별도로 설치해 대기전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하고 차단해 전기 소모를 방지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을 아파트에 적용하면 에너지 관리공단 기준 전용면적 85㎡는 한 달 평균 사용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대기전력 약 67㎾를 차단할 수 있다. 금액으로는 매월 6700원(85㎡ 평균 전기료 4만4000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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