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 중인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 아파트 투시도. 조경 면적이 전체 단지의 31%에 이를 만큼 주변에 풍부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나와 노량진 방향으로 3분쯤 걸어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분양하는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녹지공간이다. 조경 면적이 전체 단지의 31%에 달한다. 서울 시내 어느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녹지 비율이다. 단지 밖으로는 26만㎡의 상도근린공원도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국립현충원, 노들섬과 한강시민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실내 공기를 항상 좋게 유지시켜 주는 기계식 환기 시스템도 적용됐다. 가구별 각 방과 거실 천장에 환기구가 설치돼 입주민이 원할 때 가동하면 쾌적한 실내공기로 정화된다.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는 총 882가구로, 이중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22가구 ▲84㎡ 65가구 ▲120㎡ 218가구다. 현재 분양률은 85% 정도다. 단지 옆으로는 1559가구 규모의 상도엠코타운이 오는 2012년 9월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두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면 2441가구의 대규모 엠코타운이 조성된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아파트에서 새는 전기를 잡아주는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냉장고·전자레인지·TV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최대 15%까지 줄이는 것이다.
특히, 대기전력을 각 방과 거실, 주방별로도 분리해 차단할 수 있고, 차단시간을 자유롭게 예약설정 및 제어할 수 있으며, 외출시 현관에서 전등을 일괄적으로 소등할 수도 있는 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이는 각 방과, 거실, 주방 등 아파트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통제할 수 있는 지능형 분전반을 별도로 설치해 대기전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하고 차단해 전기 소모를 방지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을 아파트에 적용하면 에너지 관리공단 기준 전용면적 85㎡는 한 달 평균 사용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대기전력 약 67㎾를 차단할 수 있다. 금액으로는 매월 6700원(85㎡ 평균 전기료 4만4000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