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제로]현대건설, 유비쿼터스 등 첨단기술 아파트에 모두 모아

2011-03-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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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아파트에 적용된 태양광 뮤직 파고라.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조명이 켜지고 온라인으로 음악이 제공되는 최첨단 친환경 저에너지 환경시스템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인천 서구 당하지구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검단힐스테이트 5차. 이 아파트에는 현대건설이 자랑하는 에너지 절감 친환경 기술과 유비쿼터스 시스템, 탄소 저감(카본 프리) 디자인 감각이 녹아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태양광 발전과 소형 풍력발전,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태양광발전은 옥탑 조형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 이를 가정에 공급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힐스테이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모듈은 설치비 부담이 없고 기존 발전 판넬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유지보수비도 적게 드는 것이 강점이다.

또 단지 내에 설치된 소형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는 가로 조명이나 수목 조명 등에 쓰인다. 또 지열을 이용해 만들어진 전기는 관리사무소나 커뮤티니시설 등 공용부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돼 관리비를 경감해준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친환경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탄소 저감(Carbon-Free)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탄소 저감 디자인은 건축과 단지조경 전반에 걸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생산, 관리까지 친환경적인 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하는 디자인 개념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지하주차장의 천창을 통해 빛을 통과시켜 밝게 함으로써 전등 수를 줄이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벽체는 고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절수형 변기와 부엌 쓰레기 건조대, 실별 온도조절 장치 등 사소한 곳까지 저에너지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모니터링 속도계 '에너지 클락'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등·전열·가스·수돗물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너지 사용 기기·시간별 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측정은 물론 추정 요금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해준다.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를 결합한 첨단 보안시스템인 범죄예방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무인경비와 CCTV 시스템에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유비쿼터스 주차정보시스템(UPIS)을 비롯해 유비쿼터스 키리스시스템(UKS), 유비쿼터스 스마트시스템(USS) 등 특화된 솔루션을 통합, 현대건설만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이 주차장에 도악하면 UPIS를 통해 입주민 동선에 따라 CCTV로 모니터링이 시작된다. 자동 엘리베이터 호출을 통해 문 앞에 도착하면 UKS가 작동하고 입주민은 지니고 있는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자동으로 열린 문을 통해 집안에 들어갈 수 있다. 집안에 들어서면 USS를 통해 현관 밖에서 구멍을 뚫거나 우유투입구 등을 통해 도어록을 열고 침입할 수 없도록 보안시스템이 바로 작동된다. 아울러 U-보안 스위치 터치 한 번으로 보안설정에서 절전, 일괄소등, 조명차단, 가스차단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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