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9명, 中서 선박이용해 국내 도착

2011-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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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탈북자 9명이 중국 모처에서 출발한 선박을 타고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탈북자로 보이는 9명이 서해를 통해 군산항에 도착해 군산해경에서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대북소식통은 “탈북자 9명이 중국에서 직접 배편으로 들어오는 일이 흔치 않은데 오늘 9명이 탄 배가 입국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종교 단체가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종교단체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탈북자들을 국내로 입국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들은 통상 중국으로 넘어간 이후 제3국을 거치거나 위조여권을 갖고 밀항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게 보통이다.
 
 탈북자 구조활동을 벌이는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배로 한국에 들어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단속될 위험이 굉장히 크다”며 “한두명이 밀항해 입국하는 경우는 드문드문 있는 일이지만 9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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