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로 일본 도호쿠(東北) 및 간토(關東) 지방의 매장을 일시 폐쇄했지만 지난 주말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티파니측은 제2의 시장으로 여겨지는 일본에서 4월말까지의 1분기중 15%의 판매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 호주,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호조로 전체적으로는 11%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파니의 일본 점포는 55개로, 이 회사 전체 매장의 거의 4분의 1에 달하며 그중 절반이 도호쿠와 간토에 집중돼 있다.
일본지역 매출액은 최근 수년간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다.
티파니의 마이클 코월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전화 인터뷰에서 강력한 경쟁력과 가격결정능력을 이용해 필요하다면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