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성 싼야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
중국 하이난성이 다음 달 20일부터 하이난 섬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에 대해 5000위안(한화 약85만4 700원)까지 면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면세는 하이난에서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18세 이상의 내외국인에게 적용되며 면세 대상은 공예품, 액세서리, 시계, 향수, 화장품 등 18개 제품이다.
하이난성 내 하이커우(海口)와 싼야(三亞) 공항면세점에서 여권 등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있으면 구입이 가능하다.
재정부는 그러나 하이난다오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면세 혜택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터우(中投)증권은 이번 면세 정책 시행으로 향후 하이난섬 내 싼야 면세점 매출액 규모만 20~30억 위안(한화 약 3500억~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