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같은 손으로 손대면 터질세라 조심스레 딸기를 딴다.(사진제공=포천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올 봄엔 포천시로 농촌체험 오시죠.”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곡리 수목원교육농장.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손대면 터질세라 조심스레 딸기를 딴다.
탐스럽고 빨깧게 익은 딸기을 들고선 연방 환한 웃음을 짓는다.
이들이 손에 든 것은 현지에서 직접 생산된 유기농 청정 딸기양.
이어 고사리같은 손으로 수확한 딸기로 만든 달콤한 딸기잼과 딸기아이스크림, 건강샐러드를 차례로 한입 가득 채운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또 오는 4월부터는 쌉싸름한 토마토군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토마토로 잼과 천연비누,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사진제공=포천시) |
포천시는 ‘딸기양’과 ‘토마토군’를 특산화시켜 수목원교육농장에서 연중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딸기와 토마토를 직접 수확하는 것은 물론 잼.아이스크림.건강비누만들기,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체험할 수 없는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포천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이 바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특색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이 포천시내 26개 마을에서 연중 연이어 진행된다.
그 종류도 딸기와 토마토를 비롯해 사과, 한우, 돼지고기, 버섯, 막걸리, 치즈, 고추장·된장, 한과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사과나무.(사진제공=포천시) |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싱싱하고 깨끗한 무농약 버섯.(사진제공=포천시) |
한가원은 유과, 약과 등의 전통 한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사진제공=포천시) |
해마루 사과농원, 경기한우협동조합, 금가돈, 갈월버섯농장, 포천명가, 하네뜨치즈, 해실장전통체험, 한가원 등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포천시가 운영하는 정보사이트 ‘팜그린(www.farmgreen.or.kr)’에 접속하면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자세한 체험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팜그린’은 무박1일로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고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팜그린’에 접속하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사진제공=포천시) |
특히 특화된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 이외에도 여행분류별로 식물원과 박물관, 관광지도 소개하고 있다.
포천시는 연계 관광지의 패키지화, 투어지 추가 구성, 상품 할인, 축제 정보 등 투어맵을 좀더 보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농산물유통팀(☎031-538-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