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지진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지의 8개 초등학교에 약 5억5000만원(4000만엔 상당)을 들여 한화솔라원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지역들은 지진의 피해가 가장 큰 곳으로 원자력 발전소 폭발 등으로 인해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지역들이다.
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 측의 요청에 따라 현재 이재민들이 가장 필요한 물품 중 하나인 컵라면 15만2000개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1억1000만원(800만엔 상당)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주택 복구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바닥재 등 건축 자재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 등은 추후 일본 관청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이 조속히 복구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일본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