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중 FTA 체결 有不利 잘 따져봐야 "

2011-03-24 10:5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체결)이 우리 경제에 끼칠 파급효과를 신중히 따져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정부에서 장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회의를 하면서 중국과의 FTA 체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고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시간이 갈수록 중국을 다루기 어려울 것이기에 FTA를 맺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FTA 체결 이후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한-EU(유럽연합) FTA 영문본 번역 오류를 언급하며 "1300쪽이나 되는 문서를 외부에 맡겨서 번역을 하려고도 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일부만 맡기고 나머지는 내부에서 작업을 했다"며 "내부작업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지금도 거듭해서 오류가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일본 대지진, 중동 정세 불안, 질적 성장으로의 중국 정책 변화 등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통상 정책에서 시장을 개발하고 교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