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 관광객 '이유있는' 명품 싹쓸이

중국인들은 똑같은 루이뷔똥 가방을 구입하더라도 중국 국내에서 살 경우 미국에서 구입할때 보다 절반 이상 더 비싼 가격을 치러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가 23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시계와 가죽류의 핸드백및 가방. 의류와 술 전자 제품 등 5개 분야, 총 20개 품목의 호화 명품 브랜드 중국내 가격이 미국보다 51%나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의 한 명품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1만위안(170만원) 주고 살수 있는 명품 가방을 중국에서는 1만5000위안을 줘야 구입할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런 이유때문에 해외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이 유럽과 미국 등지의 고급 백화점에서 호화 명품을 싹쓸이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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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명품 브랜드 가격이 이처럼 비싼 이유는 시장에 나오는 브랜드 종류가 적어서 구매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데다 호화 명품에 대한 관세와 소비세 등 수입 관련 세금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무부는 명품 브랜드의 가격및 유통 체계를 개선해 중국내 명품 브랜드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당국과 외자 명품 제조업체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