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토공간 정비, 규제강화 이어져선 안돼”

2011-03-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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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위 회의서 “인센티브 주는 방향으로 가야 효과적"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도시경관이나 국토공간을 새롭게 하는 게 자칫 규제강화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회기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제25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참석, ‘산림의 가치 제고 및 건강자산으로의 활용방안’과 ‘아름답고 품격 있는 국토공간 창출 방안’에 대한 보고 및 토론을 들은 뒤 “오늘 주제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중요하다. 좋은 의견에 감사하고,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산림과학원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는 “기존에 규제가 있는데 또 새 규제를 만들면 일하는데 힘들어질 수 있다”며 “규제강화보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가야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정부 관계자들이 인식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이날 회의엔 최근 산은금융지주 회장 및 산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강만수 전 국경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참석, “그동안 부족한 날 도와준 대통령과 여러 위원들,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한글 로마자 표기법과 주소체계에 대해 여러 위원들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뒤 산림과학원 내 임산공학연구동에 들러 시설을 돌아보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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