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22일(현지시간)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로 일본산 유제품은 물론 채소와 과일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식품을 포함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거의 모든 홤루에 대해 방사선 검사를 해왔으며 일본 원전 폭발 사고 이후인 18일부터는 일본산 식품에 대해 방사선 검사를 강화했다.
FDA는 일본산 식품에서 검출된 방사선량이 많이 안흥며 미국 식품공급에 위험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사능에 대한 자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일본산 유제품과 과일, 채소 672만5000달러 어치를 수입한 바 있다.
앞서 일본은 후쿠시마(福島)현 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재배된 시금치 등 농산물에서 일본 내 잠정 기준치를 넘어선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해당 지역의 농산물 출하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