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최근 요오드가 함유된 종합영양제인 ‘트레스비 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상담 문의가 평소보다 40% 이상 늘었다.
트레스비 정은 19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 하고 있는 혼합 비타민제제로 요오드화 칼륨이 196㎍(요오드로서 150㎍)이 포함돼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 트레비스 정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늘고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이 출시한 종합영양제‘비타알부 정’도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타알부 정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배합한 종합영양제로 요오드화 칼륨이 196㎍ 함유돼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비타알부정에는 소량이지만 요오드가 포함돼 있어 제품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구매 역시 큰 폭은 아니지만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요오드(iodine)는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에너지 생성, 신경 발달을 위해 매일 적정량을 섭취하면 좋다.
한국인의 일일 요오드 섭취 권장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150㎍이며, 임산부와 수유부는 각각 240㎍와 330㎍이다. 다만 3000㎍ 이상 섭취하면 과잉으로 인한 요오드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게 되면 갑상선 비대증을 일으키고 자가면역 갑상선질환과 갑상선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